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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의 마침표]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

2023-04-09 129



“초록 불에서만 건널 수 있는 거야."

"꼭 횡단보도로”

"그래도 위험할 수 있으니까 오른쪽 왼쪽 잘 살피고."
 
이번에 숨진 9살 소녀도 '어린이 보호구역'이라 더 마음을 놓았을 겁니다.

그런데 낮술에 취해 운전한 나쁜 어른이 그 믿음을 무참히 깨버렸습니다.

더이상 술 한잔과 우리 어린 아이들을 맞바꿀 수 없습니다.

마침표 찍겠습니다.

[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.]

뉴스A 마칩니다.

고맙습니다.




김윤수 기자 ys@ichannela.com